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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모 LSB 대표 “글로벌 시장 선도하는 팀 되겠다”


정인모 리브 샌드박스 대표가 앞으로의 팀 운영 방향성과 향후 3년간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7일 서울 중구의 클럽 하우스에서 ‘프레스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정 대표와 이영남 전략분석관이 향후 팀 운영 방향성에 대해 국내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1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들도 참석해 차기 시즌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팀을 단순히 프로게임단으로 정의하던 시절은 지났다”면서 “(내부적으로는 리브 샌드박스를) 프리미엄 e스포츠 리테일 회사로 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사가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롤큐’ ▲패션 브랜드 ‘모니터그룹’ ▲NFT 프로젝트 ‘메타 토이 게이머즈 길드’ ▲PC방 ‘포탈’ 등을 예로 들면서 “(대상을) e스포츠에 국한하지 않고, 더 넓은 게이머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본사 상황과 연동된, 프로게임단을 향한 걱정의 시선을 잘 알고 있다. 우리도 주주 관계로 엮여 있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모회사의 사업구조 정상화를 위해 기여할 부분이 있다”면서도 “기본적으로 우리는 독립된 법인이며 독립된 사업을 한다. 자생적인 e스포츠 사업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팀의 발전을 위한 향후 3년 로드맵을 공개했다. 그는 2023년엔 ‘지속 가능한 구조’를 키워드로 삼아서 ▲흑자 기업 달성, ▲선수 성장 프로세스와 데이터 기반 코칭 시스템 도입 ▲크리에이터·미디어와의 연계 강화를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또 2024년엔 ‘단계적 성장’을 목표로 ▲사업 모델 국내 확장 ▲핵심선수 프랜차이즈화 ▲연고지 출신 선수 정착 ▲패션 브랜드 도약을, 2025년에는 ‘공격적 확장’을 목표로 ▲사업 모델 글로벌 확장 ▲e스포츠 IP 획득 ▲세계적 수준의 팀·브랜드 구축 ▲포탈의 전국 주요 지역 운영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팀이 자생 가능한 구조를 갖추는 게 앞으로 3년간의 1대 목표”라면서 “소속 선수를 확실하게 묶어두고, 재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 더 나아가 연고지나 패션브랜드 같은 중장기적 목표 달성을 노리겠다”며 2025년에는 시장을 선도하는 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oL 팀 리빌딩을 주도한 이 분석관은 올해 스토브리그를 48일간 준비했다면서 “단 1초도 탱킹을 고려해본 적이 없다. 우승하겠다는 생각으로 데이터를 짰다”고 말했다. 리브 샌박은 최근 ‘버돌’ 노태윤, ‘윌러’ 김정현, ‘클로저’ 이주현, ‘엔비’ 이명준, ‘카엘’ 김진홍으로 로스터를 재편한 바 있다.

이 분석관은 데이터 스포츠의 선두주자인 미국프로야구(MLB) 템파베이 레이스나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의 성공 사례를 예로 들면서 “지난 2년간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를 리스트업하고, (소환사명을 가린 채로) 지표 기반 1차 필터링을 거치고, 온·오프라인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 분석관은 데이터 기반으로 김정현을 찾아낸 뒤 “환호성을 질렀다”고 말했다. 또한 노태윤에 대해서는 “대중들의 시선으로 본 노태윤은 라인전에 강점이 있는 선수지만, 우리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오히려 라인전 이후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하면서 “부족한 라인전 능력은 우리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완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oL 팀 1군을 이끌게 된 류상욱 신임 감독은 “감독 자리를 처음 맡아본다”며 “굉장히 설레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선수들을 도와서 그들이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교전에 강점이 있는 팀을 꾸리겠다면서 스프링 시즌엔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 진출, 서머 시즌엔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목표로 노리겠다고 전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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