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학생 차별하고 폭언” 폭로…소속사 “사실무근”

대학 측 ‘특별 감사’ 진행 중…이범수 측 “조사 성실히 응하고 있다”

배우 이범수. 뉴시스

신한대 공연예술학부장으로 강단에 서고 있는 배우 이범수가 학생들을 차별하고 폭언을 가했다는 ‘갑질’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7일 연예계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범수 교수가 약 4개월 동안 직접 강의하지 않았으며, 경제적 상황에 따라 학생들을 나눠 차별하고 폭언한다는 내용의 폭로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신한대 공연예술학부 재학생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1학기에 A, B반을 나누는데 돈이 많은 학생은 A반, 가난하고 친분이 없는 학생은 B반이다. B반에 들어가면 졸업 전까지 대사 한 줄 제대로 할 수 없으며, 피드백도 제대로 안 해줘 연기를 배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범수가) 수업 시간에 가스라이팅과 인격 모독이 심하다”면서 “학교 감사실에 제보했지만 학생들은 겁이 나 제대로 얘기하지 못하고 쉬쉬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A씨는 이로 인해 현재 불면증 등을 겪고 있으며, 자퇴하거나 정신과 치료를 받는 학생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제보와 관련해 학교 측에서는 특별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범수 폭로 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범수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을 내고 “(이범수가)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은 없다”며 “다른 의혹 또한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범수 배우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와 확산에는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강의와 관련해서는 촬영 스케줄로 인해 평일에 수업하지 못하거나 갑작스러운 일정 변동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 “학생들의 개별학습 일정에 맞추지 못한 점은 사과드린다. 이 부분과 관련해 학생들과의 소통이 미진했다면 반성하며 개선해 나가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학교 측과 논의를 거쳐 평일이 아닌 주말 등에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으며, (촬영 일정으로 인한 강의 시간 변동에 대해서는) 학생들에게 충분히 양해를 구했고 이후 보충수업 등을 성실히 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이범수 배우는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학교 측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부분은 이미 조사를 통해 소명했으며 이후에도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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