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엑소 크리스, ‘성범죄’ 복역 후 ‘화학적 거세’ 가능성

2018년 8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크리스 우. 로이터 연합뉴스

성폭력 혐의로 중국에서 징역 13년형을 선고받은 그룹 엑소 출신 가수 겸 배우 크리스 우(32·중국명 우이판)가 본국인 캐나다에서 화학적 거세를 당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8일 중국 시나연예 등에 따르면 중국계 캐나다인 크리스는 1심이 확정될 경우 중국 교도소에서 13년간 복역한 뒤 본국인 캐나다로 추방된다. 캐나다는 성범죄자의 성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화학적 거세’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나라여서, 크리스 역시 이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캐나다에서는 성범죄자 본인 동의 없이도 화학적 거세 강제 처분이 가능하다고 한다.

크리스는 중국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항소할 뜻을 밝힌 상태다.

앞서 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지난달 25일 크리스에 대해 강간죄로 징역 11년 6월을,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월을 각각 선고하고, 형기가 끝나면 해외로 추방하는 명령을 내렸다.

크리스는 지난해 7월 강간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2020년 11~12월 3명의 여성을 성폭행했고, 2018년 7월 1일에는 자택에서 집단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는다.

크리스의 범죄는 전 여자친구 A씨의 폭로로 알려졌다. A씨는 크리스에게 성범죄 피해를 겪은 사람이 8명이 넘고 그중 미성년자도 두 명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는 A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크리스는 엑소 멤버로 2012년 연예계에 데뷔해 국내에서 활동하다가 2014년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거쳐 그룹을 탈퇴했다. 이후 중국으로 돌아가 가수와 배우로 활동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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