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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부서지도록 뛰어 후회 없다” 손흥민이 밝힌 소회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마치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브리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30·파리생제르맹)가 “LEGEND”라는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 “많은 응원, 성원, 관심에 감사 인사를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고 운을 뗀 뒤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을 노력하고 꿈을 향해 앞만 보고 달렸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또 “매번 좋은 순간만 있진 않았지만 그 아쉬운 순간들이 저희를 더 강하게 만들어 지금의 국가대표팀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그 순간마다 뒤에서 한결같은 여러분의 응원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저희 선수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말 많이 노력했고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뛰는 것 그 자체만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몸이 부서지도록 뛰었다”며 “저는 저희가 분명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믿었기에 아쉬움은 있었지만 후회는 절대 없었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의 성과에 대해 선수들과 스태프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저를 포함한 모든 선수와 스태프들 하루도 빠짐없이 매 순간 노력했기에 잊지 못할 월드컵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축구 선수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아울러 손흥민은 “앞으로 저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나아가 대한민국을 더욱더 빛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감사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1%의 가능성이 정말 크다고 느꼈다”며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재차 인사했다. 이 같은 글에 동갑내기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는 “LEGEND”라는 댓글을 달았다.

손흥민의 인스타그램 글을 본 일부 축구 팬들은 자신의 전담 트레이너인 안덕수씨로 인해 불거진 논란을 진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안씨는 카타르월드컵 기간 동안 대표팀 숙소 건물 2701호에서 선수들의 몸 상태를 관리해줬다.

16강전 후 안씨는 인스타그램에 “2701호에선 많은 일들이 있었고, 2701호가 왜 생겼는지 기자님들 연락 주시면 상상을 초월할 상식 밖의 일들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축구협회를 저격하는 듯 한 글을 올렸다.

이후 손흥민을 비롯해 황의조, 조규성, 김진수, 정우영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의 뜻을 나타내 선수들까지 축구협회에 단체로 항명하는 것처럼 비쳤다. 그러자 축구협회는 안씨를 무자격자로 규정하며 반박했다. 축구협회는 또 이 사안에 대한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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