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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도 못 피했다, 쏟아진 옐로카드 18장… 신기록

월드컵 역사상 한 경기 최다 기록
주심은 스페인 출신 토니오 마테우 라오스

10일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네덜란드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경고를 받고 있다. AFP뉴시스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경고를 의미하는 옐로카드가 18장이 나왔다. 월드컵 역사상 한 경기에서 나온 최다 기록인데,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도 옐로카드를 피하지 못했다.

이 같은 기록이 작성된 경기는 10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월드컵 8강전이다. 아르헨티나는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2대 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 3으로 승리했다. 네덜란드전 승리로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당시 대회 4강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루이스 판할 감독의 네덜란드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극적인 승부 속에 선수들보다 더 주목을 받은 이는 주심이었다. 옐로카드 18장을 꺼내 들며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경고를 부여했다. 주심의 이름은 스페인 출신의 토니오 마테우 라오스. 자국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활동하는 심판으로 엄격한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 허용하는 범주가 굉장히 좁은 편으로 평가된다. 라오스 심판의 엄격한 경기 운영 방식은 이날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드러났다.

10일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네덜란드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경고를 받고 있다. AFP뉴시스

아르헨티나 선수 9명이 이날 옐로카드를 받았다. 주장 메시를 비롯해 로드리고 데파울, 니콜라스 오타멘디, 레안드로 파레데스, 저먼 페첼라, 곤살로 몬티엘, 크리스티안 로메로, 마르코스 아쿠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게 경고를 부여했다.

네덜란드 선수는 7명이다. 버질 반다이크와 율리엔 팀버, 덴젤 덤프리스, 부트 베르호스트, 스티븐 베르하위스, 멤피스 데파이, 스티븐 베르바인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나머지 2장은 후반전 막판 벌어진 선수단 간 벤치클리어링 상황에서 코치진 2명에게 주어졌다. 승부차기 상황에서도 경고 3장이 나왔다. 덤프리스는 연장 후반까지 끝난 120분 이후에만 경고 두 장을 받아 퇴장당했다. 선수들이 받은 카드만 해도 16장에 달한다.

메시는 경기가 끝난 뒤 심판의 판정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처벌받을 수 있으니 심판에 대해 자세히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모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지켜봤다. FIFA(국제축구연맹)은 조처를 해야 한다. 크고 중요한 경기에 그런 심판을 배정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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