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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트위터’ 얻고 ‘세계 최고 갑부’ 자리는 밀려나나

2010년 테슬라가 미국 뉴욕 증시 나스닥에 상장했을 당시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세계 최고 갑부’에서 밀려날지도 모르겠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9일(현지시간) 테슬라 기업가치는 머스크가 434억 달러(약 56조원)의 거액을 들여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4월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밝히기 전날인 지난 4월 13일 340.79달러(44만500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트위터 인수와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차질 등에 대한 우려가 겹치며 지난 8일 종가 기준 173.44달러(약 22만6500원)로 49%나 떨어졌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4월 이후 200억 달러(약 26조원) 상당의 본인 소유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에 따라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이 4억4500만주로 줄었다고 추산했다.

머스크는 현 시세대로라면 770억 달러(약 100조5000억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갖고 있는 셈이다. 다만 4월만 해도 테슬라 주식 4억4500만주는 1510억 달러(약 197조원)로 현 시세보다 가치가 높았다.

가디언은 결과적으로 머스크가 세계 최고 갑부의 지위를 위협받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지난 7일에는 프랑스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일시적으로 머스크를 누르고 세계 최고 갑부로 집계되기도 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끌어온 고금리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테슬라 보유 주식을 담보로 추가대출을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결국 테슬라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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