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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줄탈락’ 호주오픈서 살아남은 조코비치… 10번째 우승 거머쥘까


노박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2년 만에 출전한 호주오픈에서 8강에 진출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회 3연패를 달성했던 조코비치는 2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23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앨리스 디미노어(24위·호주)에 3대 0(6-2 6-1 6-2) 승리를 거뒀다.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조코비치는 디미노어에게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차례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좌우 구석을 찌르는 정교한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고, 디미노어는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2시간6분 만에 패배를 안았다.

2022년 대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아 출전하지 못했던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10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호주오픈 25연승째를 거둔 조코비치는 8강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6위·러시아)와 만난다. 상대전적에선 조코비치가 2승 1패로 우위다.

조코비치의 합류로 호주 오픈은 8명의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다투게 됐다.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이번 대회에선 세계 10위권 선수 중 조코비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 루블료프 정도만 살아남았다. 톱시드를 받은 라파엘 나달(스페인·2위)은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매켄지 맥도널드(63위·미국)에 0대 3(4-6 4-6 5-7)으로 완패했고, 2번 시드인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3위)도 잰슨 브룩스비(미국·48위)에 1대 3(3-6 5-7 7-6<7-4> 2-6)로 졌다.

외신은 조코비치와 치치파스가 결승에 격돌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10연패뿐 아니라 메이저 대회 22번째 우승에도 도전 중인데, 만일 우승을 차지하면 나달과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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