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尹 향한 설 민심, 한파만큼 싸늘하고 매서워”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윤석열정부를 향한 설 민심은 최근 한파만큼이나 싸늘했고 매서웠다”고 설 명절 민심을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정권은 국정의 최우선 책무인 민생이 ‘파탄’ 지경인데도 경제엔 무능하고 외교는 참사의 연속”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난방비 폭탄’을 언급하며 “최근 1년 새 도시가스는 38.4%, 열 요금은 37.8% 급등했고 전기요금 인상을 시작으로 대중교통비 인상까지 줄줄이 대기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300원 올린다던 서울의 버스·지하철 요금은 명절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400원 인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온 동네 집집마다 비명이 터진다”며 “국민들의 아우성에도 윤석열정부는 두 손 놓고 강 건너 불구경만 하는 격”이라고 꼬집었다.

뉴질랜드의 새 총리로 임명된 크리스 힙킨스의 발언을 인용해 윤 대통령을 지적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힙킨스는 ‘어려운 때이지만 정부는 빵과 버터 문제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민생과 직결된 식료품 가격, 전기요금,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에 신경 쓰겠다는 의미”라며 “우리 국민도 윤 대통령에게 이 같은 인식과 실천을 기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윤석열정권은 난방비 폭탄에도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빠져나가려 하고 역시나 전 정부 탓으로 돌리기 바쁘다”며 “부디 설 민심을 직시해 민생경제를 최우선시하고 부당한 권력 행사는 중단하길 바란다. 성찰하지 않은 권력은 역사의 퇴행이자 국민의 불행”이라고 덧붙였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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