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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웃이었는데”…네팔 여객기 사고 父子 장성에 빈소

김한종 장성군수가 25일 장성 소재 군 종교시설에서 네팔 여객기 추락사고로 숨진 상무대 군인과 아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장성군 제공

네팔 여객기 추락사고로 숨진 40대 현역 육군 아버지와 중학생 아들의 장례 절차가 25일 시작됐다.

이날 오전 전남 장성군에 있는 군인 아파트의 불교 법당에 유모(45)씨와 아들(14)의 빈소가 마련됐다.

현지에서 수색과 수습, 신원확인 절차가 길어지며 가족 친지가 고인을 떠나보내는 절차는 사고 발생 열흘 만에 엄수됐다.

육군 부사관인 유씨는 생전 장성 소재 부대에 복무했다.

조문객들에 따르면 유씨는 부대 내에선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는 군인으로 인정받았고, 지역사회에선 각종 봉사에 앞장서는 이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취약계층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 연말에 장성군수가 수여하는 봉사 부문 ‘모범군민상’을 받기도 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유씨의 동료는 “힘든 일과 어려운 일을 솔선수범 도맡으며 주변 사람들을 먼저 생각했던 분”이라며 “이제야 고맙다고 말한다”고 침통한 목소리로 말했다.

발인식은 오는 27일 오전 열릴 예정이며 장지는 장성추모공원이다.

유씨 부자는 지난 14일 겨울방학을 맞아 히말라야 등반 여행을 함께 떠났다가 사고를 당했다.

이들이 탑승한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히말라야 등반 출발점인 포카라로 향하던 중 지난 15일 오전 추락했다.

장성군은 군민안전보험금 지급 등으로 유가족을 도울 계획이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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