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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의 우크라 전차 지원에…트럼프 “다음은 핵탄두냐”

‘트루스 소셜’에 “이 미친 전쟁 당장 끝내자”
우크라 전쟁 돕는 서방 노력에 회의적 입장 밝혀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를 보내기로 한 서방 국가들의 결정을 거론하며 핵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매체 ‘트루스 소셜’에 “(우크라이나에) 전차가 오고 난 후 그다음은 핵탄두가 될 것”이라며 “이 미친 전쟁을 당장 끝내자. 그렇게 하기 너무 쉽다”고 적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러시아에 맞선 우크라이나의 항전과 서방의 지원을 '미친 전쟁'이라 적었다. '트루스 소셜' 페이지 캡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독일과 미국 등이 우크라이나에 전차 지원을 발표한 것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트루스 소셜' 페이지 캡처

그는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글을 재차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급한 ‘핵’은 연일 러시아에서 나오고 있는 발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지난 19일 우크라이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특별군사작전’을 언급하며 “재래식 전쟁에서 핵보유국의 패배는 핵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지난해 12월 선제 핵 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독립을 선언하자 그를 향해 “천재적”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전쟁 초기부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의 노력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내놨다.

독일은 25일 주력 전차 레오파드2 14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우크라이나에 M1 에이브럼스 전차 31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차 지원 발표 다음 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다.

이지민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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