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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만 울린 아빠 찬양에 힘겹게 손드는 조산아 영상



한 아빠가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있는 아들을 안고 나지막이 찬양을 시작했다. 인공호흡기 등 각종 의료 장비로 간신히 생명의 끈을 붙들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작은아이는 아빠의 “할렐루야”라는 노랫말에 응답이라도 하듯 손을 들어 올렸다. 미국 텍사스에 사는 아빠 다니엘 존슨이 ‘틱톡’에 올린 이런 영상에 세계 크리스천이 감동했다.

‘GOD TV’ 등 미국 크리스천 언론에 최근까지 꾸준히 소개되는 이 영상이 최초로 올라온 곳은 존슨의 틱톡(@fritojohnson89)이었다. 지난해 말 올린 영상에는 29일 현재 23만개가 넘는 하트가 달렸다.

존슨의 영상은 1분 내외로 짧았다. 3개월 전 조산아로 태어난 셋째 레밍턴을 품에 안은 채 미국 기독교 음악 밴드인 엘리베이션 워십의 ‘낮은 곳에서 할렐루야(Hallelujah Here Below)’를 조용히 불렀다. 아이가 놀랄까 조용히 찬양을 이어갔는데, 아빠가 할렐루야라고 노래하는 순간 아이는 손을 움찔했다. 아빠 얼굴에 옅은 미소가 번진 건 잠시였다. 부러질 듯 가느다란 손을 아이가 하늘을 향해 치켜드는 동작을 이어가자 아빠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흐느꼈다. 아빠는 그렇게 목이 멘 채 아이에게 계속 찬양을 해줬고, 아이는 아빠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올린 손을 내리지 않았다.



존슨의 아내이자 레밍턴의 엄마인 에밀리 존슨은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를 위해 할렐루야라고 말하는 순간 아이가 손을 올렸다”며 “이것은 신이 여기가 있고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는 걸 말해주는 순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공유할 수밖에 없을 만큼 너무 좋았다”고 말했지만, 영상을 촬영한 엄마는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받을 줄 상상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존슨도 같은 매체에 지난 3개월 동안 아이가 병원에서 치료받는 동안 수많은 도전이 있었지만 신앙 덕에 이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존슨은 영상을 올리며 쓴 글에서도 “하나님은 신실하시다는 증거”라면서 예정보다 4개월 일찍 태어난 레밍턴이 21%의 생존율을 뚫고 살아있음에 감사했다. 또 “이런 기적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고도 썼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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