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닮았네, 초등학교 담벼락 물들인 BTS…아미들 환호

그래피티 아티스트 이종배씨 작품
군산에 15번째 BTS 그림 완성

전북 군산시 지곡초등학교에 '그래피티 아티스트' 이종배씨가 그린 BTS 얼굴. 연합뉴스

전북 군산시 한 초등학교를 감싸는 옹벽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얼굴이 그려졌다. 높이 5m, 길이 60m 벽을 뒤덮은 BTS의 그림이 공개되자 시민들과 누리꾼은 똑 닮은 모습에 신기하다며 환호 섞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BTS 공식 팬덤인 ‘아미’ 카페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31일 군산시 지곡초등학교 옹벽에 그려진 BTS 벽화가 공개됐다. 이를 본 팬들은 “똑같이 생겼다” “멀리서 보면 사진인 줄 알겠다” “신기하다” “전 세계의 자랑” “훈훈하다”며 환호했다.

이 벽화는 군산을 무대로 활동 중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이종배(작가명 STAZ)의 작품이다. ‘그래피티’는 락카·스프레이·페인트 등을 이용해 공공장소 또는 벽에 그림을 그리거나 이미지를 남기는 예술 행위를 뜻한다.

BTS의 열렬한 팬이기도 한 이씨는 2021년부터 미용실이나 음식점, 안경점 등과 협의해 건물 벽면에 BTS 멤버들의 얼굴을 차례로 그려왔다. 그는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BTS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이 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군산시 송창동에 있는 BTS 정국의 벽화. 연합뉴스

2021년 6월 군산 비응항 인근에 그린 뷔의 얼굴이 이씨의 첫 BTS 작품이었다. 이씨는 뷔를 시작으로 군산 곳곳에 BTS 멤버들의 얼굴을 그려나갔다. 이달 초 지곡초 옹벽에 완성한 BTS 7명의 얼굴 그림은 그의 15번째 BTS 작품이다. 다만 작품 2개는 건물이 철거되거나 바람에 무너지면서 훼손됐다고 한다.

군산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군산의 명소”라는 반응이 나오는 등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실제로 이씨의 BTS 작품이 있는 지역은 군산 여행객들과 BTS 팬들이 꼭 들러야 할 명소로 입소문을 탔다.

이씨는 “이번 작품을 완성한 뒤 전 세계 아미들로부터 많은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며 “BTS가 군산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한 적이 있는데, 이런 배경과 합쳐져서 제 작품이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다”고 15번째 작품을 완성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BTS의 팬으로서 계속 작품을 그려나갈 것”이라며 “길을 걷던 시민들이 작품을 보고 멈춰 서서 잠시나마 감상에 젖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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