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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영청’ 보름달 보러 오세요…강원 곳곳서 정월대보름 행사


코로나19로 3년간 멈췄던 민속축제인 정월대보름맞이 행사가 강원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삼척시는 3~5일 삼척시 엑스포광장과 삼척해수욕장 일대에서 삼척정월대보름제를 연다. 주제는 ‘삼척 하늘에 다시 띄우는 보름달’이다. 기줄다리기(사진), 달집태우기, 새해 소망 길놀이 등 9개 분야 46종류의 행사로 진행된다.

축제의 백미인 기줄다리기는 우체국 사거리~삼보장 사거리에서 열린다.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인 삼척 기줄다리기는 기둥인 큰 줄에 매달린 작은 줄들이 ‘게’의 발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삼척 등 영동지역에서는 ‘게’를 ‘기’로 발음한다. 200명이 100명씩 두 팀으로 나눠 줄다리기를 한다.

축제 첫날 어린이집 유아들이 참여하는 애기속닥기줄다리기를 시작으로 삼일중과 삼척중·청아중 연합팀의 중기줄다리기가 이어진다. 4일 시가지 진주로에서는 군장병팀과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등 모두 4개팀이 경쟁을 펼친다. 5일 엑스포광장에서는 관내 기업과 단체 등 20개팀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축제 기간 엑스포광장에서는 향토별미장터와 특산물판매장, 풍물시장과 푸드트럭 등이 운영된다. 각종 민속놀이체험, 복고문화체험 등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김대화 삼척정월대보름제 위원장은 1일 “축제를 통해 시민화합과 전통문화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양문화재단은 4일 양양 설악해변과 후진항에서 달집태우기 행사를 연다. 대형 달집태우기, 불꽃놀이와 문화공연, 쥐불놀이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철원문화원은 5일 철원 고석정꽃밭에서 제27회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축제를 개최한다. 각종 민속놀이 경기와 연 만들기, 떡메치기 등 전통문화 체험과 달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전통문화체험은 축제장을 찾는 모든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다. 풍물놀이와 실버그린악단의 신명 나는 공연도 펼쳐진다.

같은 날 영월군과 영월문화원은 영월 동강둔치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진행한다. 민속놀이와 달집태우기, 대동놀이 등이 펼쳐진다. 엄흥용 영월문화원장은 “정월 대보름 축제를 통해 영월군민 모두 소망한 꿈을 이루고 하나 되는 잔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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