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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와 시민화합의 장 ‘울산공업축제’ 부활


지역 근로자와 시민, 기업이 한데 모여 한바탕 즐기며 화합을 다지는 ‘울산공업축제’가 35년만에 부활한다.

울산시는 울산의 대표성을 되찾고 지역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오는 6월경 ‘울산공업축제’를 부활한다고 1일 밝혔다.

대표 축제 명칭은 이달 중순까지 공업축제와 굴뚝축제, 태화축제 중 시민 선호도가 높은 이름을 축제 공식 명칭으로 정하기로 했다.

울산공업축제는 1962년 특정공업지구 지정을 기념하고 제1차 경제개발5개년계획(1962~1966)의 성공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지난 1967년 시작됐다. 울산의 랜드마크인 ‘공업탑’도 이 때 세워졌다.

울산공업축제는 1989년 시민의날 기념 시민 대축제로 명칭이 변경됐고, 1991년 이어령 문화부 장관이 삼국유사의 처용설화를 강조하며 ‘처용문화제’로 바꾸자고 제안, 처용문화제추진위원회가 설립된 뒤로는 시민의날 기념 및 처용문화제로 명칭이 다시 바뀌었다. 이어 1995년부터는 처용문화제로 완전히 굳어져 올해까지 지속되고 있다.

시는 현재 처용문화제가 기업의 참여 저조와 시민을 유인할 콘텐츠 부족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판단했다.

축제 대행사 선정이 완료되면 3월에는 메인 디자인을 개발하고 5월에는 최종 프로그램 확정, 공식화할 예정이다.

시는 과거의 역동적인 추억을 소환해 울산이 도약하고 성장하던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층에는 낯설면서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레트로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라졌던 퍼레이드를 되살리고 전 시민과 기업체, 근로자가 함께 하는 개·폐막식 등 예전에 진행하던 울산공업축제의 형식에 미래 산업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접목하는 방식을 기획하고 있다.

추진위는 앞으로 축제의 효율적인 추진과 콘텐츠 개발, 시민 참여 확대 등을 검토하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산업수도 울산 건설의 주역인 기업과 근로자를 격려하고 아울러 시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울산만의 축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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