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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조강·제품 생산 정상화…100만t 회복

포항제철소 2선재공장에서 선재 제품이 권취되고 있는 모습. 포스코 제공

수해로 가동 중단됐던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조강·제품 생산량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수해를 입어 공장 가동이 중단돼 9월 조강 생산량 약 52만t, 제품 생산량 약 26만t을 기록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빠른 복구로 선강지역이 정상화되고 제품별 대표 공장도 다시 가동하면서 생산량은 늘고 있다.

1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지난달 조강생산량은 약 119만t으로 태풍 이전인 8월 조강생산량(136만t)의 87% 수준으로 회복했다. 제품생산량도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1월 제품생산량은 105만t으로 8월 제품생산량(115만t)의 91% 수준이다.

전 공장 정상 조업 체계를 구축한 지 보름이 채 지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이처럼 빠른 생산량 회복의 숨은 주역은 직원들이다. 50년간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 직원들의 헌신이 모여 단순 설비 가동을 넘어 설비 성능 복원까지 이뤄냈다.

설비의 성능을 다시 복구하고 품질 수준을 회복하는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전기강판부 1전기강판공장 김재 과장은 “단독 테스트 때는 멀쩡하게 작동하던 설비가 연동 테스트에는 작동을 하지 않는 등 생각대로 설비가 가동되지 않던 순간들도 많았다”면서 “직원들이 하나 되어 여러 차례 테스트와 수리 과정을 거쳐 무사히 제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4연주공장에서 생산된 반제품 블룸(Bloom). 포스코 제공

정상 조업 체계를 갖춘 포항제철소는 비상 경영 기조에 맞춰 저원가 고품질의 경쟁력있는 철강 제품 생산을 위해 매진할 방침이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완전 정상화 후 순조롭게 생산이 진행되고 있지만, 최근 회사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수해를 극복한 것처럼 전 직원과 합심해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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