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캐롯 이종현 전주 KCC 유니폼 입는다…2대 1 트레이드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2022-2023시즌 경기가 열린 지난 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캐롯 이종현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고양 캐롯의 빅맨 이종현(29)이 전주 KCC로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고려대 선배이자 1년 먼저 KCC로 옮겨간 이승현(31)의 부상 공백을 메우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캐롯은 이종현을 보내는 대가로 센터 김진용(29)과 가드 박재현(32)을 받아오는 KCC와의 2대 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종현은 2016-2017시즌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한 뒤 2020-2021시즌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고양 오리온으로 이적했으나 그로부터 두 시즌 만에 다시 트레이드 대상이 됐다.

1994년생으로 경복고를 졸업한 이종현은 고려대 재학 시절 타고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팀에 연거푸 우승을 안기며 초대형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다. 다만 프로 진출 이후엔 아킬레스건과 무릎 어깨 등에 연달아 대형 부상을 입으며 기량 면에서도 만개하지 못했다.

이승현과의 깊은 인연은 이번 트레이드로 다시 한번 이어졌다. 두 살 차이인 둘은 고려대 농구부에서 처음 한솥밥을 먹었다. 이승현이 고양 오리온에서 활약하던 2020-2021시즌 이종현이 합류하며 프로에서도 같은 팀에서 뛰었다. 지난해 이승현이 먼저 떠나며 인연이 끝나나 했지만, 결국 둘은 KCC에서 재회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새 팀에서 이종현이 맡게 될 첫 번째 임무가 이승현의 공백을 메우는 일이다. 이승현은 현재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전력을 이탈한 상태다. 복귀까진 4주가량 걸릴 거란 예상이 나온다.

반대급부로 캐롯 유니폼을 입게 된 김진용은 신장 2m의 장신 센터다. 백업 자원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풍부한 경험이 강점인 박재현은 조만간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있으나 KCC의 연봉 총액 상한을 맞추기 위해 함께 트레이드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롯 관계자는 “(박재현은) 일본에서의 활약 여하에 따라 올 시즌 이후 또 하나의 고려 가능한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