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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에 거짓말” 불륜 의혹 女 나서자…또 입연 최정원

가수 겸 배우 최정원. 뉴시스

남성 듀오 UN 출신 가수 겸 배우 최정원(41)이 자신을 둘러싼 불륜 의혹을 재차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최정원은 1일 인스타그램에 “지난 몇 주간 많은 분이 아시는 이유로 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며 “아닌 걸 아니라고 증명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아닌 사실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제보자의 일방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의 배경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어 더 혼란스러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일방적이고 진실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마치 진실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는 상황이 너무나 두렵고 절망스러웠다”면서 “안타깝게도 오늘 오전 (불륜 의혹 상대자인 지인 여성의) 인터뷰 기사를 본 마음은 더 복잡하고 슬프고 혼란스럽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 친구의 개인사가 담긴 인터뷰를 읽으며, 거짓을 말할 수밖에 없었던 동생의 행동과 그 배경을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됐던 것도 사실이나, 여전히 논란의 상대방이 자행해온 모욕, 협박, 거짓말과 상상을 초월하는 명예훼손의 교사행위를 반성하게 하려면 반드시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다”고 강조했다.

최정원은 거듭 불륜 의혹에 선을 그었다. 그는 “오랜만에 프로필 업데이트가 된, 한때 가족끼리도 친했던 가까운 동생 소식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깊은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이루어진 대화와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말과 행동을 좀 더 주의 깊게 하지 못한 부분은 깊게 반성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오랜 관심과 사랑에 조금이라도 누가 되는 행동을 한 부분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가슴 깊이 반성한다”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죄송하다. 더 주의깊고 현명한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1일 게재된 최정원 2차 입장문. 최정원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최정원과의 불륜 의혹이 불거졌던 30대 여성 A씨는 이날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 나서 “세간에 알려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최정원이 가정 파탄의 주범이라는 오해를 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현재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라고 전했다. 최정원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친하게 지냈던 오빠 동생 사이다. 십수 년 만에 연락이 닿아 총 3번 만났고, 여덟 차례 통화한 것이 전부”라고 언급했다.

A씨는 지난해 경찰에 가정폭력을 신고한 적도 있다며 평소 남편이 무서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남편의 지시와 강요로 인해 지인들에게 최정원에 관한 거짓 메시지를 전송했고, 사건과 관련한 각서를 남편이 불러주는 대로 작성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의 발단은 A씨의 남편 B씨가 지난달 9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관련 제보를 하면서다. B씨는 최정원과 A씨가 과거 결혼 전 연인 관계였으며, 최정원이 A씨의 결혼 사실을 알면서도 ‘보고 싶다’ ‘술 마시자’ ‘자주 보자’ ‘같이 있어서 행복했다’ 등 메시지를 보내며 연락과 만남을 이어가 가정이 파탄에 이르렀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아내 A씨가 불륜 사실을 일부 인정하고 각서까지 썼다고도 했다.

이에 최정원은 이튿날인 지난달 10일 “예전의 연인도 아니었고, 어렸을 때부터 가족끼리도 친하게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었다”며 “제보자 B씨는 내게 수차례 폭언, 협박 등을 했으며, 책임을 저에게 전가하고 돈을 받아야겠다는 공문까지 보내며 괴롭혀 왔다. 추후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제가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반박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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