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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진실화해위 첫 현장 방문지는 ‘순교자 교회’였다

김광동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1일 전북 정읍시 소성면 두암교회를 방문해 기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2기로 꾸려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의 첫 현장 방문지는 한국전쟁 전후 종교인 집단 희생 사건의 고초를 겪은 한국교회였다.

김광동 진실화해위 위원장은 1일 전북 정읍의 두암교회를 찾아 순교기념탑을 참배하고 유족 간담회를 했다. 지난해 12월12일 취임이후 첫 현장 방문으로 김 위원장은 교회 관계자와 유족에게 관련 조사에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두암교회는 한국전쟁 중인 1950년 9월부터 10월까지 김용은 목사 가족을 포함해 23명이 공산주의자에 의해 무참히 희생된 순교역사를 가졌다. 이날 면담에는 두암교회뿐 아니라 전북 김제 만경교회, 전남 영광 야월교회·법성교회, 전남 신안 임자진리교회·증도교회, 충남 서천 한성교회 등 5개 지역 7개 교회 기독교인 학살사건 피해 유족이 참석했다.

진실화해위는 지난 2021년 ‘한국전쟁 전후 기독교 탄압과 학살 연구’ 용역사업을 통해 한국전쟁 전후 개신교 1026명, 천주교 119명 등 1145명이 공산주의자에 의해 살해된 것을 확인했다. 진실화해위는 지난해 5월 이와 관련한 직권조사를 의결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전쟁 당시 적대세력이 기독교 탄압을 본격화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많은 교회가 탄압받고 수천명이 학살당했다”며 “면밀한 조사를 거쳐 진실을 밝히고 희생자 명예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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