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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나면 끄기 어려운 전기차…진압 지침 만든다


제주 소방이 전기차 화재 진압 지침을 수립한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2일 본부 회의실에서 소방기술심의위원회를 열어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 화재 안전 가이드에 적용할 소방시설 등 세부 기준을 심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전기차 주차 구획 여건에 따른 적정 대응 방안을 검토했다. 소방차 진입 등 상황별 적응성 있는 소화기와 적정 소화 능력 단위, 효율적 방화 구획 방안, 소화수조 설치방안 등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는 오는 6월 수립되는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 화재안전가이드에 반영돼 7월부터 현장에 적용될 방침이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제주 소방은 전기차 화재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제주시 한천 제1저류지에서 전기차 실물 화재 훈련을 실시했다. 화재진압대원과 구조대원 등 270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 구조 교육, 전기차 화재 단계별 진압기법 훈련, 전기차 화재 전문 진압장비 숙달 훈련도 진행했다.

제주는 지난 2013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전기차 민간 보급을 시작했다. 지난해 기준 제주의 전기차 등록 대수는 3만2936대로 전체 차량의 8.03%다. 전기차 충전 시설은 2만2000여 기로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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