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난방비로 힘든 이웃 위해”… 아내 고향에 8억 ‘익명 기부’

국민일보 DB

‘익명의 기부천사’가 논산시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논산시는 익명을 요구한 기부자가 전날 1억4950만원을 보내왔다고 3일 밝혔다.

이 익명의 기부자가 3년 동안 논산지역을 위해 내놓은 성금은 약 8억200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1억2800만원, 2021년에는 무려 5억4595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자는 충남 논산에 있는 쌘뽈여고를 졸업한 아내의 고향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함께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더욱 많은 이웃을 돕지 못해 미안하다”며 “치솟는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본인 고향도 아닌 아내 고향에 남다른 애착을 보여 기부하는 모습을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뿐이다”고 전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매년 따뜻한 관심과 정성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는 기부자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논산의 겨울이 따뜻해질 수 있도록 기부의 취지와 온기를 널리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기탁된 기부금을 18세 미만 자녀를 둔 관내 차상위본인부담경감 대상에게 5개월간 나눠 지원할 예정이다.

서지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