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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3세트 접전 거쳤지만 ‘역시는 역시’…1위 우뚝

LCK 제공

젠지가 리브 샌드박스와 접전 끝에 승리해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젠지는 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3주 차 경기에서 리브 샌박을 상대로 3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젠지는 5승 1패(+7)로 1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리브 샌박이 1세트에서 경기를 주도했지만, 젠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2세트 초반, 리브 샌박은 약소한 골드 차이로 앞서나가며 드래곤 2스택을 쌓았다. 하지만 ‘페이즈’ 김수환은 리브 샌박이 용 3스택 쌓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후 김수환은 ‘버돌’ 노태윤을 처치하고 ‘도란’ 최현준이 ‘클로저’ 이주현을 잡으며 젠지가 경기를 압도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젠지는 11대 5로 킬 격차를 벌렸다. 35분에 에이스를 띄운 젠지는 적진의 넥서스를 망설임 없이 파괴했다.

젠지는 3세트에서 향상된 경기력을 보였다. 탑에서 이렐리아와 맞붙은 최현준은 솔로킬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젠지는 탑에서 4인 다이브를 성공하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특히 김수환의 바루스가 5킬을 하면서 잘 큰 것이 리브 샌박에겐 변수가 됐다. 바루스의 활약을 등에 입은 젠지는 에이스를 띄우고 넥서스를 파괴해 승점을 가져갔다.

기자실에 들어온 ‘피넛’ 한왕호는 “꼭 이기고 싶은 경기였는데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안도와 기쁨이 섞인 미소를 보였다. 그는 “1세트 때 확실히 끌려다녔다”라며 “2세트도 게임이 힘들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2세트 바텀 다이브와 3세트도 탑다이브를 한 게 중요했는데 이길 수 있는 부분을 노려서 실행해낸 게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미드에서 맞붙은 윌러 선수에 대해선 “경기 흐름을 잘 파악하고 자기 역할을 잘 아는 선수라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힘든 2세트 이후 3세트 초반 솔로킬이 난 것에 대해 한왕호는 “최현준이 처치됐을 때 본인은 아쉬워했는데 나머지는 전혀 아무렇지 않았다”라며 “현준이가 잘 대비해둬서 추가 피해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팀원들은 경기에 집중했다”고 경기를 곱씹었다.

정진솔 인턴 기자 s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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