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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파리올림픽 보이콧 대신 지지국가 확보에 주력

우크라이나 “동조 국가 늘어나도록 설득에 전력”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입장하는 우크라이나 선수들. A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2024 파리올림픽 보이콧을 당장 선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 대신 향후 두 달간 자국에 동조하는 국가를 더 많이 확보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올림픽위원회(NOCU)는 3일(현지시간) 비상 총회를 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파리올림픽 참가를 사실상 승인한 사안과 관련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인사이드더게임즈와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NOCU는 당장 올림픽 보이콧을 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금지해달라’는 자국 요구에 동조하는 국가가 늘어나도록 설득에 전력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크라이나 체육부 장관을 겸한 바딤 구차이트 NOCU 위원장은 “우리는 (IOC가 내린)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 승인 결정과 타협할 수 없다”며 “사견이지만 우리의 설득 노력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파리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말했다.

IOC가 지난달 25일 ‘전 세계 스포츠 그룹 지도자들 대다수의 의견’이라며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이 중립국 소속으로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도록 승인하면서 논란이 일었따.

미국과 파리올림픽 개최국 프랑스는 IOC 결정을 지지 또는 수용했다.

그러나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덴마크 등 유럽 국가들은 즉각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AP 통신은 분열된 현 상황이 냉전 시대 이후 올림픽 운동 최대 균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 열리는 유럽 체육장관 화상 면담과 내달 3일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되는 하계올림픽종목국제연맹연합(ASOIF) 회의가 이번 사태 주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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