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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대치동 이사? 아닙니다”… 가짜뉴스 시작점 보니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의 모습(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입니다). 뉴시스

방송인 유재석이 압구정동을 떠나 대치동 아파트로 이사했다는 풍문이 지난달 말 회원 수 194만명이 넘는 부동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 유재석은 공중파 방송을 통해 직접 ‘대치동 이사 루머’에 “아닙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집값 띄우기’를 목적으로 일부러 가짜뉴스를 퍼뜨린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자신도 다른 온라인 카페에서 본 것이라며 집값을 띄우려고 조직적으로 유포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지난달 31일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 스터디’에는 ‘유재석 래대팰로 이사왔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유재석의 아들이 대치동 단대부중에 배정됐고, 유재석이 교육을 위해 압구정동에서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로 이사왔다고 주장했다.

이 글은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 사교육 커뮤니티,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 퍼져갔다. “유재석이 1단지 45평형으로 이사를 왔다” “주민들에게 떡을 돌렸다”는 확인되지 않은 댓글이 이어졌다. 유재석 아들이 다니는 대치동 학원명이 언급되고, 단지와 평형수까지 나왔다.

방송인 유재석이 지난 4일 방영된 MBC '놀면 뭐하니' 예고편에서 '대치동 이사 루머'에 대해 "아닙니다"라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MBC '놀면 뭐하니' 화면 캡처

이 같은 소문은 결국 소동으로 끝났다. 유재석이 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 예고 영상에서 “커뮤니티에 내가 이사를 갔다고, 떡을 돌렸다고 하더라”며 단호하게 “아닙니다”라고 입장을 밝히면서다.

이후 온라인 공간에서는 다시 소란이 일었다. 집값을 띄우려고 누군가 일부러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탓이다.

5일에는 부동산 스터디에 글을 올렸던 A씨가 직접 나타나 “유재석 본인이 방송에서 아니라고 했다니 아닌가 보네요. 제 출처는 사교육 카페였습니다. 댓글들에 워낙 다수가 이사 왔다고, 봤다고 해서 저도 이사를 왔나보다 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그 카페 특성상 부동산을 논하는 곳이 아니기에 다수의 여러분이 동시에 집값을 띄우려고 조직적으로 유포한 것은 아니고, 유씨 자녀가 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유씨를 목격한 분들이 여럿이기에 이사설까지 확장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등기부를 떼어본 것도 아닌데. 제 잘못입니다. 부동산 카페 파급력에 깜짝 놀랐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처음 작성됐던 글은 현재 삭제됐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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