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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까지 털렸다”…LG유플러스 29만명 정보 유출

LG유플러스 고객 정보 유출. 오른쪽 사진은 해커로 의심되는 자가 LG유플러스 사용자 정보라며 지난달 인터넷에 공개한 목록. KBS 보도화면 캡처

LG유플러스 사용자 2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통신망을 빌려 쓰는 알뜰폰 가입자도 피해를 입었다.

총 29만명에 달하는 LG유플러스 고객정보가 지난달 유출돼 인터넷에 공개됐다고 7일 KBS가 보도했다. LG유플러스 측은 가입 중인 고객과 이미 해지한 고객의 정보가 포함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알뜰폰 이용자의 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통3사 망을 모두 임차해 쓰는 리브모바일 알뜰폰의 경우 2300명이 넘는 가입자 정보가 털렸고, 최근 알뜰폰 사업을 시작한 핀테크 업체 토스모바일도 이전 업체가 갖고 있던 500여명의 정보가 LG유플러스를 통해 빠져나갔다.

LG유플러스 고객 정보 유출. KBS 보도화면 캡처

알뜰폰 사업자가 이통3사 회선망을 빌릴 때 고객정보를 공유하다 보니 정보가 함께 유출된 것이다. 알뜰폰 관계자는 “통신망을 임차해 쓰기 때문에 고객정보는 양사(알뜰폰 사업자와 통신사)가 공동 보관하는 것으로 보안관리 약정이 체결돼 있다”고 매체에 설명했다.

정보 유출 고객 29만명 가운데 알뜰폰 업체 30여곳, 1만9000명이 넘는 고객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허술한 보안으로 인한 피해가 내부 고객에만 그치지 않은 것이다. 연결 정보를 통해 유출된 사례에 대해서도 책임감 있는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사업자와 협력을 통해 법령에 따라 개별적으로, 혹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해킹 사실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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