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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에 실종됐던 골키퍼, 결국 사망

아흐메트 에위프 위르카슬란. 예니 말라티아소프로 구단 SNS 캡처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규모 7.8의 강진 이후 실종됐던 골키퍼는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튀르키예 2부리그 예니 말라티아스포르 구단은 8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흐메트 에위프 위르카슬란의 비보를 전했다. 구단은 “우리의 골키퍼 위르카슬란이 지진으로 목숨을 잃었다”며 “우리는 당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르카슬란은 지난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한 뒤 실종됐다. 당시 구단은 SNS를 통해 “우리 골키퍼가 아직 붕괴된 건물 밑에 있다”며 “수색과 구조 작업은 계속되고 있지만 아무런 소식이 없다. 기도를 해달라”는 글을 올렸었다. 위르카슬란은 붕괴된 건물에서 끝내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흐 데미랄 SNS 캡처

2013년 터키리그 부르사스포르에서 데뷔한 그는 오스만리스포르, 움라니예스포르 등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예니 말라티아스포르에선 2021년부터 뛰었다.

과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와 에버턴 등에서 뛰었던 야닉 볼라시(차이쿠르리제스포르)는 “말라티아스포르의 모든 가족과 팀 동료들에게 조의를 표한다.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을 계속 도울 수 있길 바란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앞서 튀르키에 하타이스포르에서 뛰는 가나 국가대표 출신 크리스티안 아츠는 빌딩 잔해에 깔려 있다가 가까스로 구조되기도 했다. 가나축구협회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아츠가 성공적으로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튀르키예 국가대표팀 소속 수비수인 메리흐 데미랄은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사인 유니폼을 경매에 부쳐 지원금을 마련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튀르키예 지진에 대한 상황을 호날두와 이야기 나눴으며, 그가 개인 소장하고 있던 호날두의 사인 유니폼을 경매에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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