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울산의 상징물 대형 로터리 평면교차로로 전환


울산의 상징물로 자리해 온 대형로터리들이 평면교차로화 된다.

울산시는 신복로터리를 시작으로 공업탑로터리, 태화로터리의 평면교차로화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울산에서는 공업탑로터리, 신복로터리, 태화로터리 등 3개 대형 회전교차로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로터리들은 내부 차로가 4∼5개에 달할 정도로 울산 교통 요충지로 꼽힌다.

울산시가 과거 울산의 상징과 같았던 공업탑로터리와 신복로터리를 없애고자 나선 것은 이들 시설이 교통 흐름에 대한 장애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진출입구가 있는 신복로터리의 경우 이예로가 개통됐고 청량 국도7호선 청량~옥동구간이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만큼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는 게 울산시의 판단이다.

시는 평면교차로 전환을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했으며, 상반기 중 관계 기관 의견을 수렴하고 실시설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6∼7월쯤 시작해 연내 끝낸다는 목표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고속도로 진·출입로를 비롯해 대학로, 남부순환도로, 북부순환도로 등 5개 도로를 연결하는 신복로터리는 ‘신복오거리’로 바뀌게 된다.

신복로터리의 평면교차로화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공업탑로터리도 추진에 들어간다. 공업탑로터리 역시 잦은 정체와 교통사고 위험 등으로 도로 체계 개선 요구가 꾸준하다.

공업탑로터리 평면교차로 전환은 울산 발전의 상징인 공업탑의 이전 설치와 향후 도입 예정인 ‘트램’의 노선 등을 고려해 추진될 예정이다.

태화로터리는 여전히 많은 교통량으로 인해 맨 마지막에 전환이 이뤄진다.

로터리 평면교차로화가 완료되면 보행자들의 접근성이 용이해져 주변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울산시는 보고 있다. 로터리 부근은 많은 교통량에 불구하고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보행자들의 접근이 쉽지 않아 지난 수 십 년간 제대로 된 상권이 형성되지 않았다.

공업탑로터리는 횡단보도를 따라 도보로 로터리를 한 바퀴 도는 데 19분정도 소요된다. 신복로터리도 27분이나 걸려 상권 형성 자체가 어려울 정도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평면교차로로 전환되면 보행자도로도 확장될 예정이어서 침체된 주변 상가의 활성화도 기대된다”며 “빠른 시일 내 시민 여론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