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지진 ‘맹활약’ 구조견 16마리,튀르키예로 급파

멕시코 정부는 대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를 지원하기 위해 7일(현지시각) 고도로 훈련된 전문 수색 구조견 16마리를 파견했다. 멕시코 외무장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트위터 캡처

멕시코가 2017년 자국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맹활약한 구조견 16마리를 7일(현지시각) 튀르키예에 보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줄리아, 에코, 오를리, 팀바, 렉스, 줄라이 등의 이름을 가진 구조견들은 이날 이른 아침 항공기를 타고 멕시코시티에서 출발해 튀르키예로 향했다. 이들은 진앙지 인근 튀르키예 남부 도시 아다나에 도착해 잔해 속에 갇힌 생존자를 찾는 것을 도울 예정이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구조견들의 사진 등이 담긴 영상을 게시하고 “우리 구조대의 심장(heart)이 튀르키예로 향하고 있다”고 알렸다.

구조견을 실은 항공기에는 전문 훈련사와 해군, 외교부 당국자, 적십자 관계자 등 150명이 함께 탔다. 멕시코 외무부는 보도자료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지시로 이들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북아메리카 지각판 가장자리에 위치해 지진이 발생하기 쉬운 멕시코는 고도로 훈련된 전문 수색 구조견으로 유명하다.

멕시코의 수색 구조견들은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2017년 멕시코 중부 대지진 이후 국가 회복의 상징이 됐고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017년 멕시코에서 발생한 대지진 당시 구조견으로 활약했던 '프리다'. 트위터 캡처

당시 해군 소속이던 래브라도 ‘프리다’는 강아지 고글과 신발을 착용하고 구조에 임하는 모습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이 구조견은 2010년부터 은퇴한 2019년까지 ‘복무’ 기간 동안 43명을 구조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뒤 실물 크기의 동상이 멕시코시티에 있는 해군 본부 밖에 세워지기도 했다.

김은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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