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미·일, 6월 알래스카 하늘서 연합공중훈련

공군 KF-16 조종사들이 지난해 8월 29일(현지시간) 호주 다윈기지에서 피치블랙 훈련 야간 비행을 준비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이 오는 6월 미국 알래스카에서 실시되는 미 공군 주관 다국적 연합공중훈련 ‘레드플래그(Red Flag)’에 참가한다. 2021년 참가 이후 2년 만이다. 일본 항공자위대도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한·미·일 3국의 연합공중훈련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대잠수함전 훈련, 미사일방어 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공중에서도 안보 협력을 이어가는 것이다.

9일 군에 따르면 공군은 6월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레드플래그 23-2’에 참여할 예정이다. 레드플래그는 미 공군이 일본·호주·영국 등 주요 동맹국 공군과 매년 3~4차례 네바다와 알래스카 등에서 실시하는 모의 공중전 훈련이다. 각국의 정예 조종사와 전투기가 대거 참가해 공대지·공대공 실사격 등을 실전처럼 진행한다. 한국 공군은 2013년부터 매년 참여했으나, 최근 5년간은 전투기 정비와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3차례(2019·2020·2022년) 불참했다.

공군 관계자는 “훈련 세부 일정과 참가 전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군은 최근 아일슨 공군기지 등을 방문해 훈련 관련 중간계획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참가 전력은 지난해 우리 공군이 처음 참가한 호주 주관 다국적 연합공중훈련 ‘피치블랙(Pitch Black)’과 비슷한 수준으로 KF-16 전투기 5~6대, C-130 수송기, KC-330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홀수년에는 레드플래그, 짝수년엔 피치블랙에 참가하는 식으로 우방국 간 연합 작전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키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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