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3차 출석’ 앞둔 이재명…李측 “법률적 준비 끝났다” 자신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 조사를 위해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은 10일 있을 검찰 3차 출석을 앞두고 “법률적 준비는 모두 끝났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9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28일 출석 때 서면진술서를 모두 제출했기에 10일 조사에 대비해 따로 준비할 것이 없다”면서 “조사도 빨리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9일 당내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발족식 외에 공식일정이 없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검찰 출석 때 읽을 입장문을 작성하는 데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8일 ‘혼자 다녀오게 도와주십시오’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자신이 출석할 서울중앙지검 청사 동행 자제를 당부했다.

여권은 물론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재명 사당화’ 비판을 차단하기 위해 ‘배웅 금지령’을 내린 것이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이 대표가 ‘절대 나오지 말라’고 해서 지도부부터 현장에 나가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 대표 단독 출석 ‘그림’이 더 좋다는 의견도 있다. 한 수도권 의원은 “이 대표가 혼자 나가는 것이 불쌍하고 탄압받는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강성 지지자들 중엔 여전히 검찰청사를 찾아 이 대표를 격려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있다.

다른 친명계 의원은 “원외 위원장 몇 명은 현장에 가는 것 같다”며 “이들이 ‘이 대표를 응원하러 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면, 그것까지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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