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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구호대, 활동 첫날 생존자 4명 구조…70대 남성·일가족 3명

활동 시작 1시간30분 만에 첫 구조 성과
부모 및 딸 등 3명 뒤이어 추가 구조

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으로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9일 오전 구조 대상지인 하타이주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지에서 구호 활동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튀르키예에 급파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활동을 시작한 첫날인 9일(현지시간) 생존자 4명을 구조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8일 가지안테프 국제공항에 도착한 긴급구호대는 9일 새벽 5시부터 하타이주 안타키야 고등학교 등지에서 구호 활동을 시작했다. 구호대는 활동 개시 1시간30분 만인 오전 6시30분쯤 70대 중반 남성 1명을 구조하는 성과를 거뒀다. 생존자가 소리를 내자 구호대가 그쪽으로 통로를 만들었고, 의식이 있던 생존자가 자력으로 구호대 쪽으로 움직여서 구조됐다고 한다. 이 남성은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뒤이어 오전 10시쯤 한 건물에서 마흐멧(40)씨와 부인 라와(35)씨, 이들의 딸 루즈(2)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첫돌이 된 아기도 구조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안타키아 지방정부에서 한국 구호대가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거둬 아주 기쁘다고 얘기했고, 한국 구호대 활동을 통해 생존자가 계속 나왔으면 한다는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우리 구호대는 오는 17일까지 열흘간 구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지 상황에 따라 2차 구호대 파견 여부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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