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열차가 천안아산역 인근에서 사람 1명을 치어 비상정차했다. 열차에 치인 사람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현재 사고를 수습하느라 KTX와 SRT 열차가 연쇄 지연되고 있다.

9일 오후 7시8분쯤 목포역을 출발해 용산역으로 향하던 KTX-산천 426호 열차가 천안아산역 인근에서 사람 1명을 치었다.

경찰 등 관계 당국은 현장에서 숨진 사망자의 신원과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관계 당국의 사고 조사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서울 방향 열차들의 운행을 일시 중지했다. 하행 열차들도 일시 중지했다가 오후 9시2분쯤 운행을 재개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조치 완료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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