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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점찍은 로봇… 삼성 KAIST와 로봇 특화 인재 육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로봇 사업에 뛰어든 삼성전자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로봇 특화 인재 육성을 위한 협업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KAIST는 13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삼성전자 로보틱스 인재양성 프로그램’ 신설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로봇 연구를 선도할 전문 인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채용연계형 석사 과정으로 2023년도부터 매년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로보틱스 관련 커리큘럼을 따라 관련 전문지식을 배우게 된다. 재학 기간 동안 등록금과 학비 보조금 등 산학장학금을 지원받고 학위 취득과 동시에 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된다. 삼성전자 현장실습, 로봇 학회와 해외 전시회 참관 기회 등도 제공받는다.
전경훈(왼쪽) 삼성전자 DX부문 CTO 사장과 이승섭 KAIST 교학부총장이 13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삼성전자 로보틱스 인재양성 프로그램' 신설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1년 로봇 사업을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정하고 로봇과 인공지능을 포함한 미래 신사업 분야에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지난 1월 3일에는 코스닥 상장사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인수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로봇 기업에 지분을 투자한 건 처음으로 공교롭게도 레인보우로보틱스는 KAIST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 연구원들이 2011년 창업한 중소벤처기업이다. 국내 최초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를 개발한 곳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휴보'. 레인보우로보틱스 제공

한종희 부회장 역시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삼성전자의 신성장 동력은 로봇”이라며 “올해 안에 EX1이라는 버전으로 로봇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1은 노인의 운동을 돕는 시니어 케어 특화 로봇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시장은 경기 침체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로봇연맹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시장 규모는 2022년 360억달러에서 2025년 530억달러로 연평균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훈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로봇 시장 변화에 발맞춰 로봇 분야에 전문화된 인재 양성을 위해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로봇을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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