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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용은 옛말’ CATL, 중국 밖에서도 잘 나간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 CATL. CATL 홈페이지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 CATL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중국 내수용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다.

1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지난해 비중국 시장에서도 연간 배터리 사용량 2위에 올랐다. CATL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다만 중국 내수 비중이 커 업계에선 중국을 제외한 시장 점유율을 따라 집계한다.

CATL의 비중국 시장 배터리 사용량은 48.8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대비 131.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점유율도 14.0%에서 22.3%로 8.3%포인트 상승했다. 기존 2위였던 파나소닉은 3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비중국 시장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1위는 LG에너지솔루션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보다 22.9% 증가한 65.2GWh(기가와트시)로 집계됐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은 2021년 35.1%에서 지난해 29.7%로 5.4%포인트 하락했다.

2022년 비중국 시장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SNE리서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 하락은 한국 배터리 3사의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SK온의 점유율은 11.1%에서 12.7%로, 삼성SDI 점유율은 9.4%에서 11.0%로 상승했지만, 전체 한국 배터리 3사 점유율은 53.4%로 전년(55.6%) 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SNE리서치는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에도 중국 업체가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며 한국 배터리 3사와의 시장 점유율을 좁혔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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