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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다시 경유 가격 앞질렀다…지난해 6월 이후 8개월만

서울 한 주유소 앞에 휘발유, 경유 등의 가격표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이 경유 가격을 8개월 만에 다시 앞질렀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579.28원으로 경유 가격 1578.37원을 넘어섰다. 휘발유 가격이 경유 가격을 역전한 건 지난해 6월 이후 약 8개월만이다.

보통 국내에선 휘발유가 경유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된다. 세금이 휘발유에 더 많이 붙기 때문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유럽을 중심으로 경유 수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5월 11일 14년 만에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했다.

이후 서로 등락을 반복하다 지난해 6월 13일부터 최근까지 경유가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이 이어져 왔다. 경유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한때 휘발유 경유 가격차가 230원 넘게 벌어지기도 했다.

산업계에서는 국내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 축소와 유럽 난방용 발전 수요 감소에 따른 국제 경유 가격 하락세가 이번 휘발유-경유 가격의 재역전을 이끌었다고 분석한다. 정부는 올 1월 1일부터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을 37%에서 25%로 축소했다. 경유 유류세 인하 폭은 37%로 유지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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