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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원 기내 추태 일파만파… 시민단체 “진상조사 촉구”

해당 의원 완강하게 부인
도의회 해외연수 잠정 취소


480만원의 혈세로 해외연수를 떠났던 충북도의회 A의원의 기내 음주 추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그러나 A의원은 이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8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의원이 다른 승객에 대한 배려 없이 눈살을 찌푸릴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면 충북도의회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꼴불견”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해당 의원은 해외연수 중 음주 추태 논란에 대해 도민에게 진솔하게 해명하고 잘못에 대해 사과하라”며 “도의회는 이번 의혹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실시하고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그에 맞는 책임을 지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논평을 통해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원 신분으로 도민의 자존심과 품격을 실추시킨 이번 행태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도의회는 이번 추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내달로 예정한 후속 해외연수 일정도 잠정 취소했다.

음주추태 의혹이 제기된 A 의원은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착 때까지 기내에서 술에 취해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의원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기내에서 맥주 1명을 마셨고 승무원에게 옷을 걸어달라고 얘기한 적이 없다”며 “신분을 직접 밝힌 적도 없고 일부 과장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일반적인 기내 서비스를 요청한 것 뿐”이라고 전했다.

이 추태는 기내에 동승했던 다른 승객이 도의원 등에게 제보하면서 불거졌다.

A의원 등 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7명은 열흘간의 일정으로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로 해외 연수를 마치고 2일 귀국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의원 1인당 최대 48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도의원 출장 경비는 1인당 571만원으로 91만원은 자부담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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