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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공부하던 딸, 남녀공용샤워장 사용 보며 우려컸다”

최성은 지구촌교회 목사, 국회 앞서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1인 시위 동참

최성은(가운데) 지구촌교회 목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6문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이 초래할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위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최성은 지구촌교회 목사가 9일 서울나쁜차별금지법반대기독교연합(서울차반연·공동대표 원성웅 한기채 이재훈 목사) 등이 주최하는 ‘차별금지법(차금법) 반대 명사 초청 릴레이 1인 시위’에 참여하며 “차금법은 타고난 생물학적 성이 아닌 개인의 판단에 따라 성별을 정할 수 있다는 등 상당히 포괄적으로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을 정의한다”며 “이에 대한 반대조차 차별로 보고 처벌하는 차금법 속 독소조항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6문 앞에서 직접 차금법 반대 팻말을 들고 차금법이 제정될 경우 발생할 사회 문제를 우려했다.

최 목사는 “미국이 동성혼을 합법화한 2015년 무렵 현지에서 목회하면서 차금법이 미치는 역차별과 신앙인으로서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했다”며 “현지에서 대학을 다니던 딸이 기숙사에서 남녀 공용 샤워실을 사용해야만 해 어려움을 겪는 모습도 봤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그는 차금법이 제정될 경우, 잦은 법적 분쟁 나아가 부모와 자식 간에도 법적 다툼을 벌이게 될 것이며 전통 가정이 해체되고, 저출산 문제가 심화할 것이라 우려했다. 특히 올바른 성경적 세계관을 전하기 어렵게 돼 청소년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고, 상담을 통한 탈동성애 치료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봤다.
최 목사가 발언하는 모습. 신석현 포토그래퍼

최 목사는 한국교회가 동성애와 동성애자에 관해 가져야 할 시각으로 포용성을 뽑았다. 그는 “성경 그 어디에도 하나님께서 남녀 이외 ‘제3의 성’을 창조하셨다고 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예수님은 성경 말씀을 통해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구한말 시대부터 약자를 위로하고, 사회의 차별을 없애는 일에 앞장서온 한국교회는 차별을 조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성 정체성의 혼돈을 겪는 이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주며 회복을 위해 함께 풀어나가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목사는 차금법 제정과 관련해 “많은 국민 여러분이 차금법 전문을 잘 살펴보셨으면 한다”며 “서구의 잘못된 인권 개념을 지혜롭게 분별해 합리적인 방향으로 국민의 동의를 거쳐 법 제정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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