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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SVB 사태 가능성↓… 인터넷은행 평균예금 200만원대

SVB와 달리 소매 중심 자금조달 구조
카드·캐피탈도 유동성 안정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SVB)의 파산 등으로 금융시장에 충격이 발생한 가운데 국내 인터넷은행에서 고객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금융권의 유동성은 안정적인 상황으로 평가됐다.

1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SVB 사태 발생 후 금융권 리스크를 점검해본 결과 인터넷은행의 1인당 평균 예금액은 200만원대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은 단기간 내 자금 이탈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예금자보호한도가 5000만원인 데다 인터넷은행의 경우 자금조달이 소액 또는 소매자금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인터넷은행의 고객 자금 유출을 일부 우려하기도 했는데 고객 평균 예금이 소액인 데다 SVB와 달리 소매 자금으로 이뤄지는 등 구조가 전혀 달라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는 저축은행과 카드회사, 캐피탈 또한 유동성이 안정적인 상황이다. 여신 위주의 자금을 운용하고 최근 자금 조달 여건이 호전된 영향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유동성 비율은 177.1%며 카드회사는 358.4%, 캐피탈은 202.3%다.

보험사는 국공채 보유 규모가 크지만 자산부채 만기 구조를 매칭해 관리하고 보험 계약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으로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이 안정적으로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 증권사도 유동성 비율 등 건전성 지표가 양호한 상황이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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