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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2위 싸움·PO, 관건은 메타 적응?

LCK 제공

정규 리그 9주 차를 맞은 15일부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에 13.5 패치가 적용됐다. 최근 연속으로 큰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어 선수들의 메타 적응력이 정규 리그 막바지와 곧 시작될 플레이오프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3.5 패치 적용 첫날부터 두 팀이 메타 적응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DRX를 이긴 뒤 승자 인터뷰에 참석한 광동 프릭스 김대호 감독은 “13.5 패치 적용 이후 첫 경기였는데 (메타) 파악이 조금 늦었다”면서 “준비가 부족해서 (밴픽을) 즉흥적으로 틀었다”고 밝혔다. 감독이 메타 파악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임을 솔직하게 밝히는 건 이례적이다.

광동은 이날 1세트 때 처음으로 케이틀린·애쉬 조합을 꺼냈다. 두 챔피언은 13.5 패치를 통해 능력치 또는 스킬이 너프됐다. 3세트 때는 세라핀을 서포터로 선택하기도 했다. DRX 역시 징크스·레오나, 카이사·라칸, 제리·라칸을 바텀 듀오로 조합하는 승부수를 뒀다. 이제 원거리 챔피언보다 이니시에이터를 서포터로 사용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새로운 패치가 낯설은 건 광동 뿐만이 아니다. ‘클로저’ 이주현에 따르면 데이터 분석이 강점인 리브 샌드박스 역시 13.5 패치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이주현은 15일 브리온전 이후 국민일보와 만나 “(13.5 패치) 준비가 잘 된 편이 아니”라면서 “대회 경기와 많은 스크림을 통해 최대한 빨리 메타를 따라잡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주현은 미드 챔피언들의 티어 변동이 심한 게 큰 메타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그는 “최근에 크고 작은 업데이트가 많았다. 특히 미드는 밴픽의 중심인데 챔피언들의 티어가 자주 바뀌어서 갈피를 잡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주현은 “이제 탈리야, 베이가가 주로 나오고 아리도 슬슬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이 사일러스·아칼리 메타였다면 이제 메이지가 주류인 메타”라고 말했다. 다만 13.4와 13.5 패치에서 연속 너프를 당한 아지르에 대해서는 “이제는 못 쓴다”고 단언했다.

메이지의 등장이 곧 게임의 장기화를 이끌 거란 시선도 있다. 이주현은 “이제는 장기전 메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팀들이 원거리 딜러로 아펠리오스를 사용하는 것 역시 “챔피언의 후반 밸류가 좋은 것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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