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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일본 가는 날, 北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발사

ICBM급 추정
한·일 정상회담 겨냥한 듯
지난 14일 이어 이틀 만에 또 도발

북한이 지난 14일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 2발을 사격하는 장면. 북한은 이틀만인 16일 또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조선중앙TV 화면

북한이 16일 또다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14일에 이어 이틀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한·일 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1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번 탄도미사일은 ICBM급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열병식에서 등장한 고체연료 추진 ICBM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화성-15형이나 화성-17형 등 기존 ICBM일 수도 있다. 군은 자세한 미사일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일본은 북한이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ICBM급이며, 최고고도 6000㎞로 70분간 1000㎞를 비행했다고 분석했다.

북한 지난 14일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쏜 뒤 이틀 만에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올해 벌써 6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일 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일본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연다. 한·일 양국은 최근 한·미·일 훈령 등을 계기로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5일 윤 대통령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최근 안보 정책을 전환해 유사시 적의 공격에 대응하는 ‘반격능력’ 운용 방침을 세운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북한의 중거리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는 상황”이라며 이해한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북한은 최근 무력시위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펼쳐지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반발해 이 같은 무력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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