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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고양이 타코’…수상한 사체 발견에 멕시코 조사

‘고양이 타코’ 의혹도
동물병원에서 악취 신고
동물 사체, 타코 가판대에 판매 정황 포착

토르티야에 고기, 해산물, 채소, 치즈 등의 다양한 재료를 넣어서 먹는 멕시코의 전통요리 '타코'. 멕시코식 샌드위치에 해당한다. 픽사베이

멕시코에서 개와 고양이의 사체가 타코용 고기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동물병원에서 수상한 사체들이 발견됐는데, 개와 고양이 사체를 타코 가판대에 팔아넘긴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엘에랄도데메히코와 리오19, 풀소 디아리오 데산루이스 등 멕시코 현지 매체에 따르면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400㎞ 떨어진 산루이스포토시주 솔레다드 데그라시아노 산체스의 한 동물병원에서 개와 고양이 사체들이 발견됐다.

보건당국 관계자와 경찰은 ‘동물병원에서 이상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개와 고양이 사체를 확인했다. 부패가 상당 기간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개와 고양이 사체가 타코 가판대 등에 판매된 정황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동물병원에서 발견된 사체가 판매를 위한 것이었는지는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신고가 접수된 동물병원과 주변 시민들을 상대로 관련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다니엘 아코스타 디아스 데레온 산루이스포토시 보건장관은 “중국 같은 일부 (국가)와는 달리 적어도 우리 문화에서는 개고기를 먹지 않지만, 식품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멕시코에서 개고기 섭취 자체를 금지하는 규정은 없다.

사체가 발견된 동물병원의 수의사는 합법적인 자격은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찰은 이 병원 관계자들에게 동물 학대 등의 혐의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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