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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공유기 위장 몰카…서울·인천 모텔 돌며 70차례 도촬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의 숙박업소를 돌며 인터넷 공유기로 위장한 카메라를 설치한 뒤 투숙객을 몰래 찍은 3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구미옥)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 등으로 A씨(30)를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등의 숙박업소 10곳 객실에 인터넷 공유기로 위장한 카메라 14대를 설치하고 투숙객 100여명의 신체를 70차례에 걸쳐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이 성매매 여성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뒤 보관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모텔과 호텔 등 숙박업소 객실 내 TV 선반 등에 침대 방향을 향한 상태로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7일 인천시 남동구 한 숙박업소 직원의 신고를 받고 A씨가 설치한 카메라를 발견했다. 이후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지난달 21일 A씨를 붙잡았다. A씨가 숙박업소들에 설치한 카메라도 모두 수거됐고, 촬영된 영상 역시 유포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 유지를 철저히 하고, 앞으로도 불법촬영 영상물 사범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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