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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첫날, 오전에만 17만명 몰려…결제 먹통도

정태영 부회장 “오전에만 17만명이 애플페이 등록”
현대카드 중 비자카드 이용자, 신규 등록·결제 과정 지연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일인 21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건물에 애플페이 광고물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 출시 첫날인 21일 오전 17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큰 인기에 일부 현대카드의 신규 이용자 등록과 결제가 먹통이 되는 현상도 일어났다.

21일 애플코리아와 현대카드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애플페이 출시 간담회를 열고 애플페이 서비스의 국내 공식 출범을 알렸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오전에만 17만명 정도가 애플페이에 등록했고, 오후에는 더 많은 사람이 등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던킨 올비 애플페이 인터내셔널 마켓 총괄은 “CU·GS25와 같은 편의점부터 폴바셋·롯데백화점 등 현대카드 가맹점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곳에서 간편결제가 가능하다”고 했다.

애플페이는 애플의 ‘지갑’ 앱에 접속해 카드 정보를 입력하거나 애플페이의 독점 계약자인 현대카드 앱에서 ‘애플페이 추가하기’를 선택하면 된다. 결제할 때는 아이폰 오른쪽 버튼을 두 번 클릭하고 얼굴인식을 한 뒤 NFC(단거리 무선통신) 결제 단말기에 휴대전화를 갖다 대면 된다.

이날 이용자가 몰리면서 일부 카드 결제가 먹통이 되기도 했다. 이날 점심쯤부터 현대카드 중 비자카드 이용자는 신규 등록과 결제 과정이 지연됐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비자카드 서버에 과부하가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2014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애플페이를 선보인 이후 2016년 중국·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애플페이를 출시했다. 한국 진출은 서비스 출시 9년 만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애플페이 관련 약관 심사를 마쳤으나 현대카드가 제출한 NFC 단말기 보급 지원계획을 둘러싸고 부당 보조금 논란이 제기돼 출시가 두 달 가까이 지연됐다.

이 과정에서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의 배타적 사용권을 포기해 논란은 일단락됐다. 금융 당국은 지난달 3일 “국내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를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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