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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미국인들, 북·중·러 호감도 최하위”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미국인 호감도가 가장 낮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은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상위 동맹국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달 1∼23일 미국 성인 1008명을 상대로 세계 21개국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해 21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 북한과 러시아는 각각 호감도가 9%로 최하위로 나타났다. 북한에 대한 호감도는 2020년 12%에서 매년 1% 포인트씩 줄었다. 러시아에 대한 호감도도 같은 기간 28%에서 19% 포인트나 쪼그라들었다.

갤럽은 “미국 및 국제사회와 지속해서 긴장을 유지하고 있는 국가의 경우 낮은 호감도 평가를 받았다”며 “북한은 호감도가 31%를 넘은 적이 없고, 지난 20년 동안에는 15%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에 대한 호감도는 2000년대 초반 66%까지 올라갔지만 최근 10년 비호감도가 급증하며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15%로 북한과 러시아 다음으로 낮았다. 중국은 2018년 미국인 53%로부터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2021년과 2022년 20%로 감소했고 올해 비호감도는 84%까지 치솟았다.

갤럽은 “중국과 러시아 호감도는 지난해보다 각각 5% 포인트, 6% 포인트 하락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며 “두 나라는 미국의 최대 적으로 여겨지며, 특히 중국의 군사력과 경제력이 미국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미국인들은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인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캐나다(88%)로 나타났다. 영국(86%)과 프랑스(83%), 일본(81%), 독일(80%) 모두 80% 이상의 호감도를 보여 동맹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만(77%), 인도(70%), 이스라엘(68%), 우크라이나(68%), 이집트(68%), 브라질(64%), 멕시코(59%) 등도 호감도가 높은 국가로 분류됐다.

갤럽은 “일반적으로 미국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은 국가를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캐나다와 영국은 지속해서 상위권에 올라 있고, 일본과 독일도 매년 높은 호감도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갤럽은 1989년부터 매년 주요국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해 왔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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