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아들바보’ 허인회 “아들 앞에서 경기, 벌써부터 마음 설렌다”

지난달 첫 아들 얻어
아들 골프 시킬 생각
KPGA선수권 우승 목표

허인회가 벙커샷을 하고 있는 모습. KPGA 제공

“아들 앞에서 경기할 걸 생각하니 설렌다. 빨리 시즌 시작됐으면 한다.”

‘이슈 메이커’ 허인회(36·금강주택)에게 있어 올 시즌은 그 어느해 보다도 특별하다. 지난달에 아들이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이다. 허인회는 2019년에 아내 육은채씨와 결혼했다.

허인회는 “시즌 준비도 하고 육아도 하느라 바빴다. 정신 차려보니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더라”며 웃은 뒤 “갓난 아이지만 아내가 상황이 되면 아들과 함께 대회장에 나와 응원을 한다고 한다. 아들 앞에서 경기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빨리 시즌이 시작됐으면 좋겠다”고 ‘아들 바보’다운 바램을 밝혔다.

허인회는 아들을 골프 선수로 키울 생각이 있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아들을 골프 선수로 키울 것이다. 걷기 시작하면 골프에 친숙 해져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레슨은 가능하면 내가 직접 해줄 계획이다. 자신 있다”고 했다.

허인회는 아마추어 시절 23승을 쓸어 담은 뒤 2008년 투어에 입성했다. 투어 통산 우승은 5승이다. 2014년 일본투어 도신골프 토너먼트에서 투어 72홀 최저타수 기록(최종합계 28언더파 260타)로 우승했다. 또한 양국에서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허인회가 최초다.

기록은 또 있다. 현역 군인 신분으로 2015년 ‘제11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2016년 SK텔레콤 오픈에서는 캐디없이 혼자 백을 메고 경기하다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고 2016년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 2라운드를 마친 뒤 지금의 아내에게 프로포즈를 해 큰 화제가 됐다. ‘이슈 메이커’라는 닉네임은 그래서 붙여졌다.

허인회는 유쾌한 세레모니와 퍼포먼스, 그리고 확실한 팬서비스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프로 선수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나는 팬들이 있어야 힘이 나는 체질이다. 지난 시즌부터 갤러리가 입장하게 돼 정말 기뻤다”고 했다.

그는 이어 “KPGA 코리안투어의 매력은 다이내믹함이다. 올 시즌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모두 한 층 더 시원시원한 경기력을 선보인다면 KPGA 코리안투어의 인기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허인회는 “KPGA 선수권대회 우승이 목표“라며 “남은 기간 꼼꼼하게 시즌 준비를 잘 해 반드시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허인회는 이번 달 28일 블랙스톤 제주에서 개막하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위너스 매치플레이’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와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 소속 남자 선수 1인이 짝을 이뤄 경기하는 방식이다. 허인회는 2022년 대회 챔피언이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