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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첫 날, ‘환경’ 화두로 부상

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홈페이지 사진 캡처

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첫째 날 강의 주제로 ‘기후 위기’가 나왔다. 강연에서는 개발자가 게임을 통해 기후 위기를 경고하는 방법,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코딩법 등이 나왔다.

지난 20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행사 ‘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2023’가 진행 중이다.

게임 개발자, 그래픽 디자이너 등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강의를 펼치는 GDC는 198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7회를 맞이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개발자 관련 행사인 만큼 GDC에서 열리는 강연 주제는 글로벌 게임 산업의 현안과 미래를 다룬다.

GDC 첫날 첫 강연은 ‘기후 위기 워크숍: 게임 개발자의 힘을 이용해 대응하기’가 주제로 선정됐다. 해당 강연은 트레빈 요크 다이어라크 창업자, 아르노 파욜레 유비소프트 아트 디렉터, 폴라 안젤라 에콰드라 엑스박스 스튜디오 수석 디자인 연구원 등 총 5명의 연사가 참여했다.

강연은 개발자가 직접 전문가 강의로 기후 위기를 진단하고, 실습을 통해 해당 내용을 반영하는 게임을 설계하는 순서로 구성됐다. 현장 참석자의 후기에 따르면 ▲기후 위기 문제를 게임 내 스토리, 메시지 등에 담기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한 코드 최적화 ▲게임 속 시뮬레이션 요소로 기후 위기 체험시키기 ▲그래픽 낮추는 기능 추가하기 등을 강연에서 다뤘다.

친환경 게임 개발이라는 다소 생소한 주제가 게임 산업계에 얼마큼 화두가 될지가 주목된다. 그간 게임 업계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환경 분야에 소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하지만 PC 사용으로 인한 다량의 전기 소모는 불가피하다. 이로 인해 2021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평가하는 ESG 경영 등급에서 엔씨소프트를 제외한 게임사가 환경 분야에서 D 혹은 C를 받은 바 있다.

다만 최근 게임사들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환경 관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9일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다루기로 했다. ESG 부문 중 유일하게 B+를 받은 환경 항목의 성적을 높이기 위함이다. 사회와 지배구조를 비롯한 다른 항목은 A를 받았다. 이 외에도 넷마블은 매년 ESG 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컴투스는 사내 직원에게 환경 관련 활동을 독려하는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정진솔 인턴 기자 s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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