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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국민의힘 신임 정책위의장 “총선 승리 위한 ‘1호 정책농부’ 되겠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당 의원총회에서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됐다. 박대출 의원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신임 정책위의장에 박대출 의원이 선출됐다.

박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만장일치 추인을 받았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박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되면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국민의힘의 신임 원내대표는 4월 7일 선출된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임기를 시작하는 일성으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민생 정책의 씨를 뿌리고 밭을 가는 ‘1호 정책 농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주 최대 69시간’ 등으로 논란을 빚은 근로시간 개편 방안에 대해 “무엇보다도 ‘69시간’이라는 잘못된 프레임에 많은 정책적 오해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어 “(근로시간) 정책 기본은 근로자의 선택권을 기본적으로 보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근로자들이 원하는 시간만큼 일을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 것”이라며 “그것이 간과된 채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지혜로운 대안 찾기 위해서 MZ세대를 비롯해 노동자들의 의견을 먼저 듣고 방향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것과 관련해 “결과에 만족하고 충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면서 “평소 국회의원으로서 기본자세로 늘 ‘공을 위해서 사를 버리는’ 위공망사(爲公忘私)의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경남 진주갑이 지역구인 3선 의원이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와 ‘투톱’을 이룰 새 원내대표를 뽑으면 신임 지도부가 완성된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현규 기자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제 임기가 4월 8일 끝나는 것으로 돼 있다”면서 “4월 7일 후임 원내대표를 뽑는 의총을 하려고 하고 있고, (김기현) 당대표와 상의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19일 선출됐던 주 원내대표는 중도사퇴했던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까지만 원내대표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입법을 주도하면서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여야 협상을 하는 중책을 맡는다.

박 정책위의장이 원내대표 레이스에서 빠지면서 경선 구도도 급변했다.

4선의 김학용(경기 안성) 의원과 3선의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4선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의원과 3선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이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김태호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다”면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의 소임에 집중하는 게 옳은 길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김기현 대표는 4·5 재·보궐선거에서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김경민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찾아 첫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이 그동안 보인 호남에 대한 애정과 진심은 변함없고, 오히려 더 강화될 것”이라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그동안 소외됐던 전북, 특히 전주에 대한 애정을 앞으로 확실히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자창 박성영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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