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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델 테크놀로지 매치 2연승…“프레지던츠컵이 도움 됐다”

임성재와 김주형 나란히 1승1패‥이경훈, 탈락
셰플러와 매킬로이 2연승으로 16강 ‘파란불’

24일(한국시간) 열린 PGA투어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한 김시우가 9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시우(28·CJ대한통운)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총상금 2000만 달러) 16강 진출에 파란불을 켰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CC(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8조 2차전에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을 4홀 차로 이겼다.

전날 크리스 커크(미국)를 역시 4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린 김시우는 2승으로 8조 단독 1위가 됐다. 김시우는 이날 8조 톱 시드인 호블란을 상대로 5번 홀까지 3홀을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시우는 1승1무로 8조 2위에 자리한 맷 쿠처(미국) 조별 리그 3차전을 치른다. 여기서 승리하면 2018년 이어 통산 두 번째로 16강전에 진출한다.

이 대회는 64명이 출전해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만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시우는 경기를 마친 뒤 “오늘도 첫 홀부터 이겨 쉽게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프레지던츠컵 때 많은 경험을 쌓으면서 매치 플레이를 어떤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그런 경험을 토대로 기다리면서 경기하면 될 것 같다”고 전략을 밝혔다.

4명이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전날 3명의 선수가 승리를 거두었지만 이날은 김시우만 승점 1점을 챙겼다.

1차전에서 매버릭 맥닐리(미국)를 무려 8홀 차로 제압한 16조의 임성재(25·CJ대한통운)는 J.T 포스턴(미국)에게 3홀 차이로 앞서다가 1홀 차이로 역전패 당했다. 17번홀(파3) 3퍼트가 뼈아팠다.

16조에서는 포스턴이 2승으로 선두, 임성재가 1승 1패로 그 뒤를 잇고 있으며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맥닐리는 1무 1패다.

임성재가 마지막 경기에서 무조건 플리트우드를 이기고 맥닐리와 포스턴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맥닐리가 이기면 포스턴과 2승1패로 동률이 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1조의 김주형(21·나이키)은 데이비스 라일리(미국)에게 1홀 차 패배를 당했다. 3홀 차로 끌려가던 김주형은 15, 16번 홀을 연달아 따내며 추격했지만 끝내 승점 0.5점을 챙기느데 실패했다.

1조는 세계 랭킹 1위이자 이 대회에서 지난해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승으로 선두, 김주형과 라일리가 1승 1패다. 김주형은 마지막 경기에서 셰플러를 꺾어야 역시 플레이오프를 바라볼 수 있다.

4조의 이경훈(32·CJ대한통운)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에게 4홀 차로 져 2패가 돼 탈락이 확정됐다.

3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데니 매카시(미국)를 2홀 차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1차전에서 충격의 1패를 당했던 욘 람(스페인)은 키스 미첼(미국)에 4&3을 이겨 1승1패를 기록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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