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오리지날 1만9천원 시대…“줄줄이 오르겠네” 짜증

시세 주도하는 ‘대장치킨’ 역할
온라인 커뮤니티 발칵

교촌치킨. 홈페이지 캡처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다음 달 3일부터 치킨 가격을 3000원 올린다.

대표 메뉴인 간장 오리지날은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이, 허니콤보는 2만원에서 2만3000원이 된다.

앞서 정부는 고물가 부작용을 우려해 외식업체에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했는데, 이같은 요청은 재룟값 상승이라는 업체의 명분 앞에 속속 무력화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4월 3일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을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촌에프앤비는 품목별로 500원에서 최대 3000원까지 가격을 올린다.

한 마리·부분육 주요 메뉴는 3000원, 이외 메뉴는 500∼2500원 오른다.

배달료(3000~5000원)까지 고려하면 소비자가 치킨 1마리를 먹을 때 3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해야 되는 시대가 찾아온 셈이다.

교촌치킨 모델들이 신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 관계자는 치킨값 인상에 대해 “가맹점 수익 구조가 수년간 악화해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임차료와 인건비, 각종 수수료 등 운영비용 상승에 최근 원자재 가격까지 오르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가격 조정은 2021년 11월 가격 조정 이후 1년여 만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격 인상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특히 교촌치킨이 치킨 시세를 주도하는 ‘대장치킨’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다른 치킨도 줄줄이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2021년 당시에도 업계 1위 교촌치킨이 가격을 올리자 2위 bhc치킨을 시작으로 대부분 치킨 브랜드가 줄줄이 가격을 올렸다.

다만 아직까진 bhc치킨의 경우 ‘가격 인상을 논의한 적 없다’ BBQ의 경우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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