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CLF 발족, ‘사회 이끌 신앙적 리더십 확장하다’

부산CLF 발족식 참석자들이 25일 부산 기장군 베이사이드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신석현 포토그래퍼

국민일보 크리스천리더스포럼(CLF·회장 이병구 네패스 회장)이 25일 부산 기장군 베이사이드에서 부산CLF 발족식을 열고 사회를 이끌어갈 신앙적 리더십의 확장을 선포했다.

CLF가 수도권을 넘어 지역에서 조직되는 건 부산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CLF 회원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이병수(고신대) 장순흥(부산외대) 장제국(동서대) 총장, 김문훈 포도원교회 목사, 오경승 고신대복음병원장, 윤수길 성지학원 이사, 진양현 부산경제진흥원장 등 부산을 대표하는 정관계 및 기독교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우리나라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물질적 지원만으로 해결할 수 없고, 사랑과 관계의 가치가 문화와 의식으로 자리 잡아야 가능한 일”이라며 “부산CLF를 통해 부산 지역에서부터 기독교가 새로운 정신적 가치를 생명으로 연결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가의 균형발전에 대한 제언도 나왔다. 박 시장은 “한 바퀴로 돌아가는 나라치고 발전의 지속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없다”며 “경제 발전이 수십년 째 정체돼 있는 프랑스, 일본이 그런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 모델처럼 부산을 국제적 자유관문도시로 만들어 국가경영을 해나간다면 두 바퀴로 돌아가는 대한민국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구 회장은 “기업의 동력은 노동이며 이를 통해 창조 가치를 창출하는 게 핵심인데 우리 사회에선 경쟁을 통해 다른 이의 창조 가치를 빼앗아 자기 유익을 챙기려고 하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바꿀 수 있는 힘이 관계 가치이며 그 핵심은 사랑”이라며 “부산CLF가 국민일보와 함께 관계 가치를 확장해 나갈 수 있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은 “지난 밤 포도원교회(김문훈 목사)에서 진행된 ‘갓플렉스’ 현장을 보면서 부산 지역 성도들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했다”며 “박 시장이 열정적인 시민들과 함께 부산에 긍정적인 변화를 지속해 나가고 2030 엑스포도 개최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역을 대표하는 기독대학 총장들은 불교색이 짙은 부산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청년 세대들의 영적 에너지 결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총장은 “현재 경성대 고신대 동서대 부산외대 4개 대학이 협력해 다음세대 영적 부흥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최근 계명대 창신대 한동대 등 대구 경북 지역 대학들도 동참 의사를 밝혀 유기적인 확장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부울경 지역의 크리스천 리더들이 힘을 모아 지역과 지역 대학이 모두 발전하는 역사가 벌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격월로 개최되는 CLF는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크리스천 리더들의 영적 성장과 친목을 도모하고, 이 땅에 복음을 전파하고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2019년 출범했다. 지난달 개최된 제20회 CLF에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간증자로 나서 제주도 기독교 역사의 산 증인인 부친 원응두 제주중문교회 원로장로와의 추억과 자신의 신앙 여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CLF는 다음 달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는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이인용(CLF 부회장) 삼성전자 고문이 간증할 예정이다.

부산=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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