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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부담 고려… 울산시, 울산대교 통행료 6년째 동결


울산 남구와 동구를 잇는 울산대교 통행료 인상이 6년째 동결된다.

울산시는 울산대교 통행료를 4월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동결한다고 26일 밝혔다.

동결 배경에 대해 울산시는 잇단 공공요금 인상으로 시민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울산대교 통행료까지 인상될 경우 시민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울산대교 통행료는 2015년 6월1일 개통 이후 2017년 한차례 인상한 것을 제외하고 5년째 동결됐다.

지난해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보다 큰 폭으로 상승(5.1%)하면서 통행료 인상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울산시는 이번 통행료 동결로 울산시민의 교통비 부담 경감과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1일부터 염포산터널 구간(아산로∼염포산영업소)의 통행료가 무료화한 이후 염포산 터널 뿐 아니라 전체구간(매암교차로∼염포산영업소), 대교구간(매암교차로∼예전영업소) 등 모든 구간의 통행량이 늘어나면서 울산대교 총통행량도 12% 늘었다.

통행료 동결 결정에 따라 울산시가 울산대교 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에 보전해 줘야 할 비용은 지난해 통행량과 올해 염포산터널 무료화 이후 늘어난 통행량 등을 감안할 때 연간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소형차 기준 운전자가 부담하는 울산대교 통행료는 염포산터널 구간은 무료, 전체 구간(매암교차로~염포산영업소)은 1800원, 대교 구간은 1200원이다.

한편 동구는 “지역 산업이 활성화 되려면 산업 물자의 자유로운 이동이 보장돼야 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통행료를 과감히 인하하거나 무료화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울산대교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있는 울산 북구, 현대중공업이 있는 동구, 석유화학업체가 모여 있는 남구를 잇는 다리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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